"중소기업 근로자들도 재교육을 받아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교통문화회관 1층에 10일 문을 연 '부경중소기업 교육원' 정학균(丁學均.62.사진)원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 이라고 강조했다.

국가경제가 튼튼해 지려면 중소기업이 잘돼야 하고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근로자들이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하고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게丁원장의 지론.

丁원장은 우선 부산. 경남지역 3백여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심덕(心德)운동' 이라는 직업윤리. 인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근로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생산성이 올라가고 근로조건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노사관계도 대립이 아니라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1966년 대동조선 용접공으로 입사한 그는 지난 98년 은퇴, 사재를 털어 교육원을 설립했다. 그는 8년간 한국노총 부산본부장을 맡으면서 근로자들도 의식개혁 등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됐다.

그는 퇴직 후에도 한국노동교육원에서 근로자들을 상대로 의식개혁 교육을 해왔다.

"의식개혁 교육을 하면서 국내 근로자들에 대한 재교육이 지나치게 대기업 위주라는 것을 알게 됐다" 는 그는 "그동안 못다한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재교육을 열심히 하겠다" 고 말했다. 교육문의 051-203-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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