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조직혁신’과 관련, 일선기관장에게 팀 설치, 팀장 임명, 팀 운영 등 조직 및 정원운영에 관한 권한을 위임, 지역특성에 따른 사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했다. 이렇게 하면 일선기관이 안전, 건설, 보건 등 사업환경에 적합한 조직설치와 인력운용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업무처리 위임전결권을 팀장에게 60%이상(기존 33%) 위임하고 팀원에게도 10%이상 부여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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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제도 혁신’과 관련, 직렬통합과 복수직급제를 도입해 능력위주의 경쟁체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관리, 기술직을 통합해 ‘전문직’으로, 기존의 연구, 교수직을 통합해 ‘연구교수직’으로 운영함으로써 직렬 및 전공별 T/O를 배제하고 인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설명. 또 본부 실국장, 일선기관장, 팀장 등 보직을 1~3급 직원이 능력과 전문성에 따라 임명할 수 있는 복수직급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경력위주의 연공서열 인사타파를 위해 경력평정점수를 대폭 하향조정(35점→10점)하고 업적평가 결과를 반영키로 했다. 또한 본부 팀장급 이상 전원에 대한 직위공모제를 시행, 인재풀을 적재적소에 배치시키도록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산업안전공단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일선기관에 조직 및 정원 운영권을 대폭 위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고객을 직접 만나는 일선기관에 권한을 줄 것은 주되 그에 맞는 책임도 져야 한다는 책임경영체제 구축이 이번 조직 및 인사혁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