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11.12 화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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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도 긴조권 발동하라"
- 한나라당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면서요.

- 예, 사립학교법 처리에 항의하면서 의사일정을 모두 거부하고 있답니다. 12일 임시국회가 소집되기는 했는데, 의사일정도 못 잡고 있어요. 이 때문에 비정규직법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종합부동산세 관련법, 이라크파병 연장동의안 등 주요 안건들의 발목이 묶였습니다.

- 한나라당이 정치 ‘파업’을 하는가 본데요, 뭐 좋은 해법이 있을까요.

- 예, 기자들 사이에서 노동부장관이 나서면 당장 풀리지 않겠냐는 말이 나돌고 있답니다.

- 국회 파행을 노동부장관이 무슨 수로 푼다는 거죠?

- 예, 정치 파업은 ‘국가경제’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노동부장관이 긴급조정권을 발동해서 파업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우스개 소리죠. 민간기업 노조 파업 나흘만에 긴조권을 발동한 노동부가, 국회의 중요성과 국가에 비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당장 긴조권을 발동해야 한다는 거죠. 다른 한 기자는 “한나라당은 파업 때마다 대체인력을 투입하라고 주장하는데, 파업 들어간 한나라당 의원들 대신 그 수만큼 대체인력을 투입해서 국회를 열면 간단히 풀릴 문제”라고 비아냥거렸답니다.

시간은 기본

- 권영길 민주노동당 임시대표가 ‘시간은 기본’이라고 일갈하며, “전 당원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고요.

- 네, 지난 10일 당 중앙위에서 권영길 임시대표는 사람이 더 오길 1시간 정도를 기다리던 ‘관행’을 깨고, 회의 예정시간에 ‘칼같이’ 성원확인을 하며 유회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12일에는, '불참' 중앙위원 명단까지 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 이같은 권영길 임시대표의 조치들이 회의시간 엄수로 이어질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당장 당 홈페이지에는 “모든 중앙위원들이 상근자가 아니기에 직장도 가지고 있고, 토요일 출근자도 많으며, 지방에 있는 사람도 많다는 것 고려해서 신중하게 중앙위를 잡아주기를 부탁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의지가 있어도 현실적 한계가 있다는 말이죠.

- 일단, “기본은 해야 된다”는 중앙위원들의 반응이 우세하다는 관측입니다. 항상 민주노동당 중앙위·대의원대회 취재를 갈 때 한시간 늦게 가던 기자의 ‘관행’도 고쳐야 될 상황이 오길 바랍니다.

국회투쟁 장기화, 농성장 국밥집도 다시 문 열다

- 최근 정기국회가 진행되면서 국회 앞 단골 집회장소(국민은행 서여의도본점 앞)에도 예년과 다름없이 천막농성촌이 형성됐는데요. 특히 이번 천막농성촌 앞에서는 매 끼니 때마다 먹을 수 있는 따뜻한 국밥집도 덩달아 문을 열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 한 지역 철거민이 운영하는 이 국밥집은 한 그릇에 2,000원으로 농성장 주변 식구들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제공했지만, 홍보가 잘 안된 탓인지 장사가 썩 잘 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이 국밥집 주인장은 눈물을 머금고 철수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 하지만 이번 임시국회 개원에 따라 농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국밥집도 다시 문을 열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 농성장에서 살을 에이는 추위와 배고픔(?)으로 떨고 계신 여러분, 주변을 둘러보면 단돈 2,000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맛있는 국밥집이 있으니, 자주 애용하심이 어떨까요?

배일도 의원 때문에…

- 요즘 민주노총에서는 배일도 한나라당 의원이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고 하지요.

- 다름이 아니라, 민주노총이 이번주에 국회 앞 농성 등을 계획한 것은 국회 파행에도 법안심사소위가 열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인데요. 이는 배일도 의원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한 한나라당 방침에도 불구하고 저번주부터 심사소위 참가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인데요.

- 이 때문에 상당수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12일에도 법안심사소위가 13일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일도 의원도 한나라당 방침에 따라 심사소위 참가에 부담을 가지면서 회의 참가를 자신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민주노총 관계자들도 약간 당황해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 심사소위가 열리지 못하면 민주노총은 투쟁계획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요.

- 저번주에는 갑자기 배일도 의원이 심사소위 참가를 강행해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는데요. 이번주에는 배일도 의원이 민주노총의 힘을 빠지게 만들었군요.

- 이런 것들도 과거 민주노총 조합원이었던 배의원과 민주노총과 관계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군요.

편집부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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