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과 폐업선언으로 극한 대립상을 보이던 콘택트랜즈 제조·판매업체인 (주)베스콘 노사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지난 12일 김현자 경영총괄사장과 박종필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는 협상을 갖고, 노조의 파업 중단을 조건으로 천안공장의 조업을 재개하고 18일까지 성실 교섭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주)베스콘노조는 이에 따라 13일 교섭에서 서울영업소 폐쇄 철회와 서울영업소 직원들의 천안 인사발령 취소 등을 회사쪽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주)베스콘 노조는 경영진의 서울영업소 폐쇄에 반발, 지난 5일부터 파업에 들어갔고, 회사는 이에 맞서 지난 7일 폐업을 선언한 바 있다. (주)베스콘 노조는 또 회사가 서울영업소 폐쇄를 위해 용역들을 동원하자 이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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