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3일 '최근의 경제동향' 자료를 내고 "11.3 부실기업 퇴출판정과 겨울철 요인으로 10만명의 실업자가 추가발생, 12월 실업률이 4.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재경부는 "9월중 제조업,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취업자 증가로 실업자는 80만명, 실업률은 3.6%로 안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자 증가가 약 5만명정도로 추정되며 겨울철 건설일용직의 실직 등 계절적 요인까지 감안할 때 올해 12월 실업률은 4.1%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퇴출 판정과 관련한 실업자 5만명에는 52개 퇴출기업 실직자 2만7천명 외에도 대우차 부도로 인한 실직자도 포함됐다.

또 재경부는 임금은 추석상여금 조기지급 등의 영향으로 8월중 15%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재경부는 10월과 11월 기업·금융 구조조정으로 소비투자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연말까지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해 소비, 투자심리를 회복시킬 방침이다. 또 11.3 발표한 정리대상기업중 청산·법정관리 대상기업의 협력업체 총 3천여개와 대우차 협력업체 총 3,565개에 대한 후속지원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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