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노조는 13일 오후 2000년 단체교섭 출정식 및 강제적 구조조정 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중부, 충청, 경북지부에서 동시에 개최해, 무리하게 진행되는 인력감축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수원 중부지부에서 서울·강원·중부지부가, 대전 충남지부에서 충청·호남지부가, 대구 경북지부에서 경북·경남지부가 동시에 개최해, "지난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영업소에서 300여명의 인원감축이 예상되고 있다"며 "한국노총, 공공연대의 투쟁과 연대해 단체교섭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결의대회에서는 오현수 중부지부장이 '생존권 사수'라는 혈서를 쓰고, 5개 지부장이 삭발을 하며 인력감축 저지의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노사는 오는 15일 1차 단체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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