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새한노조 박명섭 위원장은 그룹 최경덕 대표이사와 13일 면담을 갖고, 노조 인정 등을 요구했으나 그룹 최경덕 대표이사는 "현 노조 집행부는 조합원 500명이 선출해 구미공단에 있는 (주)새한의 전체 직원 2100명을 대표할 수 없는 만큼 노조를 인정 받으려면 임원부터 새로 선출하라"며 거부했다.
이와 관련, 노조는 "민주적인 절차로 뽑은 임원진이고 지금 중요한 것은 워크아웃 진행중에 발생할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문제"라며 "회사측의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또 "노조의 요구를 계속 거부할 경우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위원장이 최 대표이사와 면담을 진행하는 동안 함께 상경한 (주)새한 노동자와 삼성생명 해복투 등 150여명은 공덕동 새한그룹 건물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기도 했다.
(주)새한 노사 1차 면담 결렬
그룹 "노조 인정 못한다" 입장 고수
- 기자명 김소연 기자
- 입력 2000.06.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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