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 4대 임원선거에서 마화용 후보가 당선됐다. 1일 손해보험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개표에서 마화용 후보가 4,054표를 얻어 3,619표를 얻은 박조수 후보를 435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 24일 치뤄진 투표에서는 총선거인 9,067명 중 7,750명이 참여했으며 투표율은 85.5%였다.

제일화재해상보험지부 위원장이기도 한 마화용 당선자<사진>는 "기쁜 마음보다는 선거과정이 워낙 치열했기 때문에 무엇보다 화합의 장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며 "선거기간 동안 각자가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서 뛰었던 지부들도 이제는 함께 할 수 있는 손보노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마 당선자는 "그동안 노조와 조합원간의 거리가 너무 떨어져 있었다"며 "조합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조합이 되는데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손보노조 선거는 노조 사상 처음으로 치뤄진 경선이었으며 이에 따른 불협화음도 많았다. 특히 선거과정 중에 각 후보들이 지부 조합원들을 만나 홍보를 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마 당선자와 함께 수석부위원장으로 출마한 정동식(서울보증)후보와 사무처장 김필모(엘지화재) 후보도 함께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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