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29일 노사교섭에서 최영집 건축사협회 회장은 사무국 폐업 및 노조 파업, 단체협약 관련 사항은 다음해 3월 열릴 예정인 서울시건축사협회 정기총회에서 논의해볼 것 등의 입장을 고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회장이 화장실을 다녀온다며 교섭장을 나가 돌아오지 않자 노조 교섭위원인 김낙영 위원장과 박상권 지부장이 이날 즉시 단식농성을 결의하고, 단식에 들어간 것이다.
노조는 최 회장이 교섭에 성실히 임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30일 태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축사협회는 지난 9월18일 신문사업국을 폐쇄하고, 신문사업국에 근무하는 조합원 2명을 지난 10월28일자로 정리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