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연맹(위원장 직무대행 임두혁)이 29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21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기로 확정했다. 연맹은 또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에 적극 결합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연맹은 중집회의에서 정기대의원대회 주요안건으로 △사업보고 및 평가 △결산 및 회계감사보고 △사업계획(안)확정 △산별완성계획(안) 확정 △민주노총 파견대의원 선출 △회계감사 선출 △민주노조운동 혁신을 위한 토론(안) △기타(총력투쟁) 등 9개 안건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연맹은 오는 14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세부내용을 최종 확정하고 21일 열리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연맹은 또 '비정규보호입법 저지 및 권리보장입법 쟁취'를 위한 1일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결합할 것을 결의, 비정규투쟁 사업장에 대한 집중투쟁을 배치하는 등 민주노총과 금속연맹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적극 복무하고 실천키로 했다.

이외에도 연맹은 이날 ‘민주노조운동혁신을 위한 대책(안)’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토론안으로 제출하고 내부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추후 확정키로 했다. ‘민주노조운동 혁신을 위한 대책(안)’은 현 시기 노조운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주성, 민주성, 연대성, 계급성 회복을 통한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출된 안을 살펴보면 연맹 징계규정 보완, 단위노조에 대한 연맹의 감사기능 부여, 비리사건 관련 조사강화, 재정 투명성을 위한 장치, 채용비리 관련 대응 방안, 윤리강령 제정 및 간무의무교육 실시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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