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7.19 금 08:00
상단여백
HOME 칼럼 이러쿵저러쿵
"돈 걱정 말고 열심히 싸우세요"
- 500일 넘게 투쟁하고 있는 호텔리베라 조합원들의 생계를 돕기 위해 서비스 노동자들이 팔을 걷어 부치기로 했다죠?

- 예, 22일 열린 서비스연맹 5차 중앙위원회에 참석한 각 노조 대표자들은 이번 달부터 리베라 투쟁이 끝나는 날까지 ‘CMS 송금’을 통해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일반 조합원은 월 1천원, 단위노조 위원장과 전임자는 월 1만원을 송금한다고 합니다.

- 십시일반 모인 정성이 호텔리베라 조합원들에게 큰 격려가 되겠군요? 현재 호텔리베라 조합원들의 생활은 어떤가요?

- 현재 호텔 현장을 지키고 있는 20여명을 제외하고는 호텔리베라 조합원 대부분이 돈 벌기와 투쟁을 병행하는 ‘생계투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생계비는 물론, 법정투쟁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0명은 필요한데…

- “최소 9명에서 최대 100명이지.” 쌀 협상비준안 국회 본회의 상정을 하루 앞둔 22일, 저지에 동참할 수 있는 의원 수를 묻자 민주노동당 의정지원단의 실무자가 한 말입니다.

- 국회 본회의장은 상임위와 달리, 국회의원이 아니면 출입할 수 없습니다. ‘드넓은’ 국회의장석을 점거하기 위해선 의원 30명은 필요하다는 것이 ‘정설’입니다만 민주노동당의 의원은 불과 9명뿐입니다.

- 농촌출신의원모임 등을 통해 타당 의원들의 힘도 빌리려고 하고 있지만,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당장 23일 오전 모임에서 타당 의원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줄지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 ‘상생의 타협의 정치’는 보수정치에 맡기고, 진보정당은 ‘싸우는 정치’를 해야 할 처지. ‘의석수가 좀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을 2008년 18대 총선까지 몇 번을 더 느껴야 할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전경 협박(?)하는 노조?

- 파업을 진행한 지 한 달여간이 되가는 산업인력공단비정규직노조, 투쟁 방식은 물론 투쟁 발언도 나날이 투쟁적이 돼 간다는데요.

- 예. 22일 오후 4시30분부터 산비노조는 여의도 구 한나라당사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는데요. 집회 사회를 봤던 조합원이 집회장에 있던 형사와 전경들에게 협박 아닌 조언을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 무슨 말인지 궁금한데요.

- 예. 그 사회자는 경찰들에게는 분명히 가족이나 친척들 중 누군가는 비정규직일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전경들에게도 지금은 방패를 들고 서있지만 앞으로 1, 2년 뒤에는 당신들의 앞에도 근로계약서 아니 노비문서가 놓이게 될 것이라며 비정규직의 현실을 제대로 볼 것을 주문했습니다.

- 물론 전경들이야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지만 이 소리를 들은 집회 참가자들은 모두 크게 호응했다고 하네요. 바로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 그렇군요. 23일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습니다. 그 수험생들의 앞날에는 노비문서가 놓이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올해의 민주언론상 수상자는 누구?

- 언론노조가 선정하는 올해의 민주언론상 본상을 KBS의 <생방송 시사투나잇>이 뽑혔다지요?

- 예, 언론노조는 매해 언론민주화와 언론운동발전에 기여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민주언론상을 수상해왔는데요, 15회를 맞은 올해에는 본상에 <시사투나잇>이, 보도부문 특별상에는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이, 활동부문 특별상에는 경인지역 공익적 민영방송을 주도하고 있는 <희망조합>이 각각 선정됐다고 하네요.

- 이들 매체나 단체가 선정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본상을 받은 <시사투나잇>은 X파일과 삼성공화국, 비정규·해고·이주노동자 권리보호, 국가보안법과 과거사 진실규명 등 우리사회에서 외면받거나 뜨거워하는 현안을 집중보도함으로써 사회의 관심을 모았다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러고 보니 <시사투나잇>은 올초에도 방송 인터뷰 응한 조합원을 해고한 GS칼텍스와 전면전을 벌이는 등 ‘노동’과 인연도 깊은 편이네요.

편집부  labortoday@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