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노조는 22일 충남 공주유스호스텔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일 동안 1차 시한부 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단협 체결과 관련해 노사간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은 △단체협약에 따른 조합 활동 보장 △노조 전임자 3명 인정 △인사적체 해소 △기능직 등에 대한 차별 시정 △비정규직 고용 안정 등이다. 그러나 공단쪽은 이러한 쟁점 사안들이 대부분 인사·경영권에 대한 사항이며, 인사·보수·예산 등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들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공단쪽은 또 노조 파업과 관련한 대응책으로 부장급 직원을 중심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등 비조합원들을 실무에 대체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 20일 조정 중지를 통보받았다.
노조는 이에 앞선 지난달 17일 임시총회를 열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전체조합원 1,262명 중 95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825명(86.3%)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시킨 바 있다.
또 지난달 24일부터는 노조간부 8명이 이사장실 복도에서 점거 농성을 벌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