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비정규법안 노사회의도 아무런 진척없이 끝났다.

이날 오후 4시에 시작해 7시30분까지 열린 이날 회의에서 노사는 불법파견시 고용보장 문제, 파견허용업종, 기간제 문제 등에 대해 집중토론을 벌였다. 하지만 양쪽은 기존 입장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공전만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회의 석상에서 정부안이 개선된 것이냐, 개악된 것이냐 등 기존의 논쟁만 되풀이 됐다”고 전했다.

노사는 오는 23일 정오에 다시 한차례 교섭을 연다.

이날 회의에는 배강욱 민주노총 비대위 집행위원장, 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외에 이현석 대한상의 상무이사가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세 번째 회의가 돼서야 처음 참석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환노위 차원의 비정규교섭 중간점검 날짜를 놓고도 조율해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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