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에서 운영하는 ‘S마크 안전인증’이 3천개 이상 기업에 보급되는 등 매년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S마크 안전인증’을 받은 기업에서 산업재해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S마크 인증제도가 사업장 안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공단에 따르면 ‘S마크 안전인증’을 받은 기업이 지난 1997년 처음 도입된 이후 현재 3,024개에 이르고 있으며, 22일 일본업체 오므론(주)을 대상으로 3천호 인증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S마크 안전인증’이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각종 기계·기구의 안전성과 제조자의 품질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심사, 기준에 적합할 경우 안전성을 상징하는 ‘S마크’를 제품에 표시토록 하는 제도이다.

S마크 인증은 지난 97년 44건에서 2001년 334건, 2004년 1,040건, 올해 11월 현재 1,00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기업에서 S마크 인증에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이유는 국내외 노동환경에서 안전에 대한 요구수준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또한 반도체, LCD제조업 등에서 사용되는 첨단장비의 경우 안전성이 곧 설비의 신뢰성으로 이어져 제품의 생산성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도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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