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들이 국민주 형식으로 참여해 지난 99년 7월 창간한 (주)노동일보(대표이사 이태복)에 10일 노조가 설립됐다.

노동일보노조는 이날 영등포 산업선교회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정희윤 기자(31·경제팀)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현재 노조에 가입한 직원은 50여명 정도며 비정규직 사원도 조합가입대상범위에 포함된다.

창립대회에서 정희윤 노조 위원장은 "힘없는 노동자와 서민들의 신문인 노동일보가 창간된 지 일년이 지났다"며 "회사 발전과 조합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위원장은 "앞으로 노동자 언론의 위상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는 11일 영등포구청에 설립신고를 제출할 예정이고 상급단체는 노조의 틀이 잡힌 후 조합원들의 토론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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