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에 대한 공무원들의 집단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공무원대회를 갖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무원 직원면직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공동대표 이승찬, 박길창, 박영배)'는 오는 12일 12시 대학로에서 전국 1,0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하는 '부당한 직권면직 저지와 노동3권 쟁취를 위한 전국공무원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공투위는 또 이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공무원 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전공연)', 전교조, 한교조 등과 연대해 지역별, 권역별 공무원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 90만 공무원의 단결투쟁을 조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치노조 김진규 조직국장은 "지자체별로 직권면직 저지투쟁을 벌이고 있는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이번 집회는 전국적 투쟁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투위는 지난달 21일 전국공무원노조준비모임, 전국국공립대전문대 기능직협의회, 전국지방자치단체노조 등이 참가해 국가와 지방, 일반직과 기능직, 고용직 등의 구분을 뛰어넘어 직권면직 철회와 노동3권 쟁취를 위한 전체 공무원의 단결투쟁을 목표로 구성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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