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7.17 수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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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지 못한 단식
- 잠시 병원에 입원했던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다시 단식을 이어간다고요.

- 네, 지난 16일 저녁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실려갔던 강기갑 의원은 여전히 복식을 하지 않고, 전해질만 보충하며 안정을 취하다가, 다시 국회 본청 단식농성장으로 17일 오후에 들어갔습니다. 이로써 강 의원의 단식은 17일 현재 22일째 이어집니다. 권영길 임시대표, 천영세 의원단대표, 문경식 전농 의장 등이 말렸지만 강 의원의 단식 의지를 꺾지 못했습니다.

- 퇴원길에 강기갑 의원은 지난 15일 농민대회 때 다쳐 입원한 농민들을 살폈다고 합니다. 강기갑 의원실의 한 보좌관은 “최근 농민들의 잇따른 자살이 의원 가슴에 많이 사무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1주일 사이에 시아버지에 남편까지 잃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사무처장에게 연이어 큰 슬픔이 찾아와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 지난 13일 시아버지가 노환으로 별세하신 데 이어 17일 부군까지 고인이 되셨기 때문인데요. 부군 고 이용석씨는 2년 전부터 위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남편 투병 뒷바라지에 시아버지 봉양까지 도맡아 하면서도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산별노조 안살림을 ‘똑’소리 나게 처리해 온 나 사무처장의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부산 APEC투쟁 와중에도 노조 사무실에는 조문을 위한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 이 지면을 빌어 <매일노동뉴스> 가족들도 상복을 벗을 겨를도 없이 황망한 슬픔을 당하신 나 사무처장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쉽게 무산된 노정간 한판 승부

- 지난 5월 이후 노정갈등의 극한을 걸어왔던 김대환 노동부 장관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얼굴을 맞대고 토론을 벌이려다 무산됐다는 소식이 있다지요?

- 네. KBS 방송의 <일요진단>에서 김 장관과 이 위원장을 초청해 ‘노사관계 로드맵’에 대한 토론을 중계하려고 했는데요, 노동부가 녹화 하루 전인 16일 돌연 출연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한국노총이 ‘노동부와는 대화를 안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5개월만에 사실상 노정간의 대화가 될 수도 있는 자리였는데요, 수주 간에 걸쳐 약속한 자리를 하루 전날 파기해 노동부가 KBS와 한국노총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 특히 장관과의 토론을 임원회의까지 거쳐 신중하게 결정했던 한국노총은 이같은 김 장관의 방송출연 거부에 발끈했는데요, 노총은 이날 성명까지 내 “어떤 형식이라도 좋으니 대화하자고 온갖 언론에 공표하고 떠벌일 때는 언제이고, 한국노총이 고심 끝에 토론을 수용하자 제 맘대로 ‘나중에 생각해보니 안 되겠다’며 태도를 돌변하는 식의 후안무치는 어느 나라 법도인가?”라고 이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 김 장관은 지난 9월에도 MBC의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대해 ‘질문내용을 수정해 달라’며 생방송 직전에 인터뷰를 취소한 전력이 있었는데요, 어쨌든 최근 들어 노정간의 가장 큰 한판 승부를 볼 수 없게 돼 무척 아쉽군요.

금융노조 인사개편 갈등

- 금융노조의 인사개편을 놓고 말들이 많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금융노조는 16일 정책본부장, 교선본부장, 조직본부장 등의 인사를 단행했는데요. 문제는 현재 김기준 위원장이 직무정지상태여서 이 인사가 '합법적'이냐를 놓고 뒷말들이 많습니다.

- 양정주 직무대행은 17일 각 지부들에게 공문을 보내 이번 인사는 '무효'라면서 '곧 법원과 상의해 적합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금융노조의 갈등이 점점 골이 깊어지지 않나 걱정이 되는군요.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이 되길 바랍니다.

편집부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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