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독립운송노조(분회장 정관호)가 11일 오후2시 천안역에서 '독립운송 노조탄압분쇄와 악덕기업주처벌' 충남노동자 결의대회를 갖기로 하고, 사태가 원만히 해결안될 경우 13일부터 전면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독립운송은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노조간부를 해고하는가하면 운송사업법에 따라 시행하게 되어 있는 전액관리제 시행하지 않고 법을 위반하고 있으며, 또 노사간에 합의하여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합의한 내용을 하루만에 뒤집는 등 계속적으로 노조탈퇴강요와 노조원 감금폭행을 하는 등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는 것.

이에 전택노련충남본부(본부장 정진섭)와 한국노총 충남본부(본부장 모연창)는 독립운송 이하복사장을 근로기준법위반 등 14개 법위반으로 노동부에 고발했으며, 이사업주를 악덕사업주로 규정하고, 악덕사업주에 대해 처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노조는 임금교섭에 대해 쟁의조정신청을 했으며, 10일에 충남지노위에서 열리는 조정회의에서 조정이 결렬되면 조합원들의 최소한의 생존권보장과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서 11일 파업출정식을 갖고, 13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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