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9월 서비스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1.4% 증가한 37억5천만달러, 수입은 13.4% 증가한 48억6천만달러를 기록해 11억1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운수서비스 수지의 흑자규모가 줄고 여행서비스 및 사업서비스 적자폭이 커져 9월 적자규모가 전년 동월대비 20.7%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월간 적자규모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8월에 비해 7억5천만달러(40.4%) 줄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운수서비스는 화물의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보다 작아 2억8천만달러 흑자를 냈고, 여행서비스는 방한 관광객수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 증가 및 유학송금 확대가 상대적으로 커 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중개, 운용리스, 기술서비스 등 사업서비스 분야는 수출(8억5천만달러)보다 수입(14억달러)이 커 5억5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반면 기술용역 및 특허권 등 사용료의 수출은 1억8천만달러로 크게 늘어나 적자규모가 전년동월에 비해 1억3천만달러 줄어든 1억4천만달러로 나타났다.
기타 개인, 문화, 오락서비스의 경우 한류에 의한 방영권 수출 증가 등으로 150% 상승을 기록, 올해 들어 매월 10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