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노조가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노조가 진행하고 있는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약 1,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것. 더구나 LG전자 노조는 매년 이같은 사업을 대의원대회에서 승인 받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노조(위원장 장석춘)는 10일 오후 봉천동 달동네에 살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 100가구를 방문해 가구 당 약 15만원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생활용품이 필요한 이들이기에 이를 구입할 수 있는 성금을 전달한 것.

LG전자노조 장석춘 위원장과 상근간부들은 이날 봉천동을 방문해 이같은 사업을 연결시켜준 한국복지재단과 소녀소년가장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촐한 전달식을 가졌다.

LG전자노조는 지난해에도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김치를 나눠주는 사업을 진행했다. 매년 대의원대회를 통해 조합비 중 일부를 사회봉사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는 LG전자노조는 지난해에는 약 1,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이같은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배 많은 2,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사회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

이용호 노조 사무처장은 “매년 하고 있는 일이고 특별할 것도 없어서 이렇게 알려지는 것이 쑥스럽다”면서도 “노조의 사회참여를 위해 LG전자노조에서는 매년 대의원대회에서 사회봉사활동을 위한 예산을 책정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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