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실시된 KT노조 9대 위원장 선거에서 지재식 후보조가 90%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KT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7.92%(3만75명)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지재식-김해관 후보(위원장-수석부위원장)가 90.0%(2만7,068명)의 득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조정택-김연회 후보는 2,686표(9%)를 얻는데 그쳤다.

지재식 위원장 당선자는 △인력구조조정을 요구하는 외국인 대주주에 맞서 고용안정 쟁취 △KT그룹 자회사간 인력 이동 활성화( 신규인력 채용보다는 그룹 사내에서 인력 보충) △경영평가 제도 개선 △징계 대사면(노동조합 활동과 회사업무 및 개인 과실로 인한 징계에 대하여 노사화합적 차원에서 대사면 요구) △복수노조 시대 대비해 강력한 조직력과 지도력으로 단일노조 추진 및 단일 교섭체계 추진 △우리사주조합 확대(차입형 우리사주제 확대 실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