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노조 등 특1급 호텔 3사 노조는 8일 회의를 갖고 "봉사료 투쟁을 임금체계 개선 투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3사 노조는 호텔노동자의 임금 및 봉사료 문제점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잉여금을 얼마 받을 것인가에 대한 계산이 아닌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호텔 노조는 특1급 호텔이라도 조합원들의 평균임금이 타 업종에 비해 낮다며 봉사료 기본급화 자체가 '노동자의 몫'을 가지고 임금을 올린 경우(예. 호텔노동자 기본급 50만원+ 봉사료 기본급화 20만원=임금 70만원·임금의 40%이상 봉사료)로 봉사료 잉여금보다는 본질적으로 임금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노동부가 단협 사항이기도 한 봉사료 문제로 힐튼호텔노조가 낸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대상이 아니다'라고 행정지도를 내렸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덧붙였다.

향후 호텔 3사 노조는 "임금 개선 투쟁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조합원들의 이해가 필요"하다며 "현 봉사료 교섭은 단사별 상황에 맞추어 진행하고 별도의 연구팀을 마련 임금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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