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세계교원노조총연맹)에 가입돼 있는 동아시아 5개국 6개 교원단체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교총회관에서 동아시아 교육회의를 열어, 전교조 구속교사 석방에 대한 긴급호소문과 각국 정부에 교육재정 GNP 6% 확보 촉구 등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총, 전교조, 일본교직원조합, 대만교육회, 홍콩교사회, 몽골노조계몽연합회는 지난 8일 전교조가 제안한 '한국교원의 단체교섭권에 대한 긴급호소문'을 채택하고, 한국정부가 노동기본권에 관한 ILO 선언을 준수하고, 단체교섭을 개선할 것과 구속중인 전교조 김은형 수석부위원장과 조희주 서울지부장의 석방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들 단체 대표들은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제5차 동아시아 교육회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 단체들은 결의문을 통해 각국 정부에게 △교육재정 GNP 6% 이상 확보 △학급당 학생수 25명선으로 감축, 초·중등 교원 증원 △교원의 전문성 위해 다양한 교육연수 기회 등 행·재정적 지원 강화 △교육개혁을 위해 교원단체들과 긴밀히 협의 △교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정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교육자 스스로 공교육 향상을 위한 연구, 계발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조희주 서울지부장은 지난 8일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3년 구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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