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8.25 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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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들 헤어스타일도 유행타나?
-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임원선거를 앞두고 있는데요. 특이한 현상(?)이 눈에 띈다고요?

- 예, 이번 선거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이 포스터에 등장하는 후보자들의 헤어스타일인데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후보자들의 헤어스타일이 일명 '스포츠머리' 혹은 '까까머리'이기 때문입니다.

- 아니, 왜 후보자들의 머리카락이 다 짧은 것인가요?

- 지난 여름 산별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을 당시, 20여명의 임원들이 집단 삭발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 임원들의 재출마가 활발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홍명옥 위원장 후보(전 부위원장)를 비롯해 정해선 수석부위원장 후보(전 수석부위원장), 조은숙 사무처장 후보(전 부위원장), 유지현 서울본부장(전 서울본부장) 등 후보자들의 헤어스타일이 비슷비슷하답니다.

한해 두번 단위노조대표자회의 ‘이례적’

- 한국노총이 7일부터 이틀간 단위노조대표자수련대회를 개최하는데요, 이 같은 행사가 매우 이례적이라는 이야기들이 있다지요?

- 예, 한국노총은 올해에만 두 번째 단위노조대표자 수련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한해에 이 같은 행사를 두 번이나 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고 하네요. 특히 이전에는 단위노조대표자 수련대회가 아닌 결의대회 형식으로 진행해와 너무 ‘일방적인 행사가 아니냐’는 평가도 많았었는데요, 그래서 명칭도 ‘수련대회’로 바꾸고 내용에 있어서도 ‘결의’보다는 ‘논의’에 충실하려는 모습이 엿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같이 단위노조 위원장들이 모이는 행사도 98년에 이뤄진 후 8년만 치러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 어쨌든 이례적이라고 평가할 만하군요. 한국노총이 ‘중앙단위의 결정만 있고 실행은 없다’라는 비판에서 벗어나 단위노조 위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결의를 모아내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올해의 경험을 교훈삼아 ‘단위노조대표자회의’가 적어도 한해에 두 번씩을 열릴 수 있도록 하는 ‘보다 민주적인 한국노총’으로 거듭나길 바래봅니다.

"방폐장 유치 실패가 노조 탓?"

- 방폐장 유치전의 후유증이 ‘노조 죽이기’로 나타나고 있다는데, 무슨 소식이죠?

- 군산시민들이 방폐장 유치 실패의 원인으로 ‘GM대우 군산공장노조’와 ‘전교조’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데요. 시내 곳곳에 ‘대우차와 전교조는 군산을 떠나라’는 현수막이 나붙었고, 심지어 관이 주도하는 대규모 집회에서는 이들 노조의 상징물에 대한 화형식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국책사업 유치에 대한 경쟁이 뜨거웠던 만큼, 후유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군요. 그런데 하필 이 두 노조가 ‘공공의 적’이 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두 노조가 지역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유치 반대 여론을 형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 입니다. 시민들은 특히, 대우차의 경우 투표 당일 전 직원이 휴무한 뒤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반대표 비율을 높였다며 대우차 불매운동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 국책사업에 유치 실패에 대한 분노가 엉뚱한 곳으로 튀었네요. 투표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희생양을 만들어 갈등을 부추기는 수준 낮은 관행부터 고친 뒤, 국책사업을 유치해도 늦지 않을 것 같군요.

송도 경제자유구역 외국병원 유치전 ‘잡음’

- 정부가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한 외국병원에 대해 잡음이 많다죠?

- 예. 정부는 외국병원 선정을 위해 입찰을 실시했는데요. NYP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떨어진 PIM측이 정부의 외국병원 선정과정이 불투명하다며 의혹을 제기해서 시끄럽게 됐습니다.

-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이 뭐죠?

- PIM측은 7인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4:3으로 PIM을 선정했으나 정부가 결과를 번복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정부는 위원회 평가결과 6:4로 공정한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PIM측은 정부의 심사과정이 불투명하고 평가결과를 납득할 수 없으므로 다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여전히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누구 말이 옳은지 간에 무리한 추진에 따른 부작용 발생 책임에 대해서는 정부도 할 말이 없을 듯합니다.

편집부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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