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택시가 불법직장폐쇄를 한지 85일이 지난 상황에서 청주지역택시노조(위원장 김익상)와 평화택시분회(분회장 오만균), 민주노총 충북본부(본부장 김선태) 등이 '악질사업주구속과 사업면허취소' 탄원서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이들은 사업주의 구속과 사업면허취소를 위해 8일과 10일 청주시청과 청주노동사무소에 항의방문하고 구속과 사업면허 취소 촉구투쟁을 할 계획이며, 14일까지 탄원서에 대한 서명운동을 마무리 해 행정관청 등에 송부할 예정이다.

이들은 그 동안 평화택시 박정남 사장이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노조를 탄압해오다, 8월14일 파업출정식을 빌미로 회사정문을 폐쇄하고, 불법으로 차고지를 이탈하여 시청과 노동사무소로부터 불법직장폐쇄와 차고지 이탈 등에 대해 시정명령을 받았으나 여전히 법을 어기며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노조원들은 85일째 거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생존권마져 위협받고 있는 등 더 이상 청주지역에 이런 악질사업주가 존재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으로 사업주 구속과 사업면허취소 투쟁을 전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