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박창수, 김주익, 곽재규 열사의 투쟁 정신을 기리는 합동추모비가 노동자의 성금으로 제작돼 김주익·곽재규 열사 2주기 추모제 기간인 25일 한진중공업 정문 앞 열사추모공원에 세워졌다.

합동추모비에는 열사 3인의 얼굴과 함께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전 조합원의 뜻과 정성을 담아 이 추모비를 건립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열사추모공원 부지는 회사가 제공했다.

학생운동을 하다 숨진 경우 대학 안에 추모비를 세운 사례가 있지만, 노동열사의 추모비가 회사 부지에 조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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