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 김종철)는 지난 6일 회사가 이전 면담에서 약속한 것과 다른 안을 주장해 실무협의가 결렬됐다며 8일부터 17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노조는 지난 3일 회사가 '노조 천막 철거', '해고자 복직 문제는 임·단협과 분리 별도협상으로 정리'등의 주장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를 다시 '노조 최종안을 먼저 정리해라', '해고자 문제 별도협상' '며칠 안에 끝낼 것인지 정리하고 하자' 등 번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조는 "노사대표자간에 맺은 중요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현재 교섭재개를 위한 실무협의가 결렬된 만큼 조합원들과 임·단협의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