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올해 7만명의 노동력을 수출하기로 하는 등 2010년까지 수출계획을 발표했다.

(사)한국ILO협회가 발간한 <국제노동 10월>에 따르면 베트남정부는 2005~2010년 노동력수출계획을 통해 5년간 중점항목으로 △노동력수출기관의 질의 향상 △파견노동자에 대한 직업훈련의 확충 △노동력수출활동에 따른 부정방지 △재외노동자에 대한 관리 및 보호 강화 등을 제시했다. 베트남정부는 도망간 해외파견노동자에 대한 처벌을 엄격히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노동력수출법안을 제출하고, 올해 중 성립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송출선인 베스트 10은 대만, 말레이시아, 라오스, 한국, 일본 등 주로 아시아 국가들이지만 앞으로는 아프리카와 중동, 북미 등에 노동력을 송출하겠다는 의지다.

베트남이 노동력을 수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0년부터로 동구, 중동, 아프리카의 구사회주의국가와 양국 간 협정을 맺고 1991년까지의 11년간에 29만5,999명의 노동자를 파견한바 있다. 91년에 와서 정부는 인가된 노동력수출기관이 노동력을 수출한다는 시장모델로 방침을 전환하고, 새로운 노동력수출정책을 개시했다. 그 후 2004년까지 34만6,752명의 노동자가 해외에 송출됐다. 그 중에도 2001~2004년에는 더 많은 인력이 송출돼 1991~2001년 기간과 비교하면 약 2배에 상당하는 약 22만5,000명의 노동력이 송출됐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