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비정규조직센터(소장 기형노)가 1단계 조직활동가학교 예비활동가 모집을 시작한다.

민주노총은 7일부터 28일까지 공개모집 및 산별연맹, 지역본부 추천방식으로 조직활동가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될 30명의 예비활동가를 모집한다. 30명의 교육생들은 11월8일부터 4개월 교육과정을 거쳐 2월에 각 부문별로 배치된다.

각 연맹과 지역본부들이 예비활동가를 추천하기 위해 부문별 배치에 대한 윤곽이 제시돼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민주노총은 지난 5일 중집회의를 열어 부문별 인원배치를 결정했다.

결정된 배치 내용을 보면 30명의 활동가 가운데 유통서비스와 공공서비스에 각 10명씩, 사내하청에 7명, 건설일용에 3명이 배치됐다. 민주노총의 전략조직화대상 가운데 하나인 특수고용 분야에는 2단계 조직활동가학교를 통해 배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기형노 비정규조직센터 소장은 “이번 중집에서 결정된 부문별 배치는 최종 확정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활동가들의 최종배치는 조직활동가 모집 및 운영기준에 따라 교육과정을 마친 뒤 중집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인원배치 기준은 산업별 고용형태 변화에 따른 부문별 비정규직 규모, 비정규 조직사업계획의 구체성, 연맹별 비정규 기금 납부 실적, 제한된 역량으로 조직화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대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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