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중연대 주도로 진보진영 내 다양한 연대조직을 하나로 묶는 상설연대전선체 건설 논의에 민주노총도 본격적으로 참가하기 시작했다.

민주노총은 27일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을 팀장으로 하는 ‘범 민중진영 연대전선체 기획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대의원대회에서는 범민중진영 연대전선체 건설을 위한 기획팀 구성이 결의된 바 있다.

민주노총은 “범 민중진영의 연대전선체 건설을 위해서는 민주노총의 주체적인 참여 여부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상황”이라며 “조직 내 입장 수립과 토론, 공론화, 교육선전 등을 위한 단위를 설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상설연대전선체 건설에 대한 기본입장을 정리한 뒤 10월~12월 동안 산하, 가맹 각 조직에서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상설연대전선체 건설 논의는 상설연대체인 민중연대, 통일연대를 비롯해 30여개에 이르는 연대조직이 조직구성, 내용 등이 중복됨에 따라 이를 재편하자는 것으로, 최근에는 민중연대 소속 부문과 지역조직에서 1인씩 구성된 기획단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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