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대한 노동운동의 대응을 모색하기 위해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의 노동운동지도자들이 싱가포르에 모였다.

국제자유노련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ICFTU-APRO)는 5∼10일, 싱가포르에서 제17차 총회를 개최하고 세계화에 따른 아시아 민중들의 피해와 아시아 지역의 노동기본권 신장 방안을 논의하며 △세계화의 부작용 △아시아경제위기의 희생자 △빈곤, 실업, 아동노동 및 사회안전망의 미비 △단기적 기업전략 및 사회책임의 부재 △국제적 노동기준의 존중 등을 의제로 다룬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오는 10일 부르나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요구사항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ICFTU는 지난 달 28∼31일 부르나이에서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Asia Pacific Labour Network, APLN)회의를 열고 사회안전망 확충 등 국제 노동계 요구를 APEC 회의의 의제로 채택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한편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지난 5일 회의 참석차 출국했으며 각국노동계 지도자들에게 한국노동자들의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투쟁에 대한 국제연대를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이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11∼12월 총력투쟁 일정을 위해 8일 총회기간 중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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