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9.20 금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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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서 근조화환 받을 수 없다”
- 김동윤 열사 대책위가 부산 수영세무서에서 보낸 근조화환을 돌려보냈다죠.

- 예. 추석 연휴 하루 전인 16일 ‘수영세무서 직원 일동’이란 이름표를 단 근조화환이 부산의료원으로 배달됐는데 분노한 조합원들이 그 자리에서 돌려보냈다고 하네요. 운송료에 유류보조금까지 압류해 김동윤 조합원을 죽게 해놓고, 더구나 세무서장이 사과하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으면서 느닷없이 화환을 보냈으니 조합원들이 분노할만하죠.

- 근조화환뿐 아니라 관계당국의 조문도 받지 않는다면서요.

- 예. 김동윤 조합원의 죽음과 화물운송노동자들의 요구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부산시나 국세청, 건교부 등 관계당국의 조문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대책위의 입장입니다. 물론 시민사회단체나 민주노동당, 노조의 방문은 환영입니다.

- 투쟁기금도 답지하고 있다구요.

- 예. 14일 총력투쟁결의대회와 매일 열리는 촛불집회에서 투쟁기금이 모아지기도 하고, 부산지역의 각 노조에서 투쟁기금을 모아 대책위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책위 투쟁기금 계좌는 부산은행 225-12-035231-4(예금주 김종인)입니다.

노조간부들 '몸조심 하세요'

- 금융노조의 7차 산별교섭이 연기됐지요?

- 예, 그렇습니다. 노조 대표단 교섭위원인 양정주 위원장 직무대행이 20일 갑작스럽게 복부 통증을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느라 이날 열리기로 한 교섭이 연기가 됐습니다.
- 병원에서는 장이 경직돼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주위 사람들은 술과 스트레스 때문이 아닌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 대부분의 노조 간부들이 그렇지만 노조 활동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를 술로 풀어내는 경우가 많다보니 몸이 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 노조 간부들이 건강도 생각하면서 노동조합 활동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학용품은 사랑을 싣고~”

- 태풍 ‘나비’로 인해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울릉도 지역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죠?

- 예, 자원봉사자 및 이웃주민들의 도움으로 피해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전교조 경북지부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 전교조 경북지부라면 울릉도의 교사들도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는 지부군요? 어떤 지원이 예정돼 있나요?

- 전교조 경북지부는 울릉지회의 지원 요청을 받아, 울릉도에 사는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학용품을 직접 구입·지원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지원 물품은 가장 피해가 큰 울릉서중학교, 남양초등학교를 중심으로 4개 학교에 직접 지원되며, 경북지부 간부들이 배편으로 울릉도에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 정말 흐뭇한 소식인데요. 예기치 않은 피해로 실의에 빠져있을 울릉도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네요.

“기자들이 더 흥분”

- 삼성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죠?

- 예. 삼성전자 직원들은 납품업체인 세메스에 대한 공정위의 하도급 조사를 앞두고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대책회의를 열고 자료를 조작하거나 수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정도면 공권력을 우습게 본 정도가 아니라 거의 ‘위협’하는 수준이었는데요. 세계 일류기업의 수준이 이 정도인가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습니다.

- 기자들이 더 흥분했다는 건 무슨 소리죠?

- 삼성은 이번 건으로 6천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는데요. 기사를 쓰기 위해 과천 정부청사 브리핑실에 앉아 있던 기자들은 “이 정도 처벌로 되겠느냐”며 처벌 수위를 문제 삼았습니다. 한 언론사 고참급 기자는 “삼성한테 6천만원이 돈이냐”며 “이 정도 제재로는 꿈쩍도 안 한다”고 국회의원마냥 하도급 국장을 나무라기도 했습니다. 삼성공화국에서는 국회의원도, 검찰도, 대통령도 우스운 판인데 공정위라고 무서울 턱이 있겠습니까?

편집부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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