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국회에서 사립학교법이 반드시 개정될 수 있도록 국민적 운동을 확산시키고자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대회'가 5일 대학로에서 열렸다.

국민대회는 사립학교법개정과부패사학척결을 위한 국민본부(이하 사학법 국본)와 전교조(위원장 이부영)가 참여한 가운데 국민서명운동과 '사립학교법 개정' '부패사학 척결' '공익이사제 도입' 등의 요구가 적힌 플래카드 담은 박을 참가자들이 터뜨리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학부모·교수·교사 대표들은 결의문을 통해 "사립학교 부패와 비민주적 전횡의 척결은 지속적인 교육발전과 사회개혁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자 국민 다수가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우리 현실에서 국민교육권의 문제이고, 깨끗한 사회를 위한 우리 사회의 대표적 과제"라며 "사립학교법 민주적 개정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뒤이어 진행된 '연금법 개악저지·단체협약 이행 촉구·7차 교육과정 철회를 위한 전국교사결의대회'에서 이부영 위원장은 정부에 "5일까지 성의 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며 "6일부터 학교현장에서 교육정책에 대한 전 교사 총 투표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교육부 관료들에 대한 퇴진서명을 전개하고 오는 22일 제2차 연가투쟁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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