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노조의 보궐선거 결과, 기호 3번 김주학 후보가 신임 위원장에 선출됐다.

지난 4일 실시된 2차 조합원 총투표에서 김주학 후보는 5836표를 얻은 것으로 잠정 집계돼, 4820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진 안동환 후보를 1000표 차로 누르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김주학 후보는 2002년 10월까지 노조 위원장 직책을 맡게 됐다.

농협중앙회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오전 투표결과를 최종 확인 집계해 김주학 후보의 당선을 공고할 예정이다.

당초 김주학 후보는 지난달 28일 다른 4명의 후보와 경합을 벌인 1차 투표에서도 45.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김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위원장 특별승진 포기' 등 개혁 공약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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