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김정일 악수--2000년 6월 13일 10시 36분 한반도에 새 역사 열리다
김 대통령 평양 도착 "민족사적 소임 다하겠다"


오마이뉴스 기자 ohmynews@ohmynews.com


▲ 분단 반세기만의 만남. 평양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영접을 받고 있다.




ⓒ KBS
제5신: 오전 10시 42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역사적 악수를 나눴다.
2000년 6월 13일 오전 10시 36분.
대결과 반목의 55년 역사는 이제 화해와 협력의 새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하는 순간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으나 곧 김정일 위원장과 몇마디 말을 나누면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순안공항에 환영나온 수많은 평양시민들은 "만세"를 열창하고 꽃다발을 흔들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했다.

제4신: 오전 10시 37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 10시 33분경 순안공항에 모습을 나타냈다. 평양시민들은 "김정일" "만세"를 연호했다. 공항에 도착해 제1신을 생방송으로 보내던 남측 공동취재단의 목소리는 순안공항의 함성소리에 묻혀버렸다.

제3신:오전 10시 35분

역사가 새로 쓰여졌다. 김대중 대통령이 10시 30분 평양 땅을 밟았다.
김 대통을 태운 특별기는 10시 3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순안공항에는 수많은 평양시민들이 나와 김대중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제2신: 오전 10시 20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직접 김대중 대통령을 영접할 것이라고 북한 중앙방송이 9시 45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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