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비서 등 북쪽 대표단은 남궁석 국회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으며 국회 의사당 본청 앞에 도착한 뒤 계단을 통해 로텐더홀을 거쳐 국회의장 접견실로 입장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호텔에서부터 김 비서가 탄 승용차에 동승했다.
북쪽 대표단의 김원기 의장 예방에는 김 비서 등 10여명의 인사들이, 남쪽에서는 김덕규, 박희태 부의장과 5당 원내대표,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남북특위위원장이 함께 했다. 의장 예방에 배석하지 않은 대표단 일부는 국회 주변에서 열리고 있는 광복60주년 기념 전시회장을 둘러봤다.
의장 예방을 마친 대표단은 본회의장 관람과 로텐더홀에서 열린 환영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에는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 등 각당 대표와 국회 상임위원장단, 민족화해협의회 소속 의원 등 의원과 남북 대표단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