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노조연맹(위원장 장대익)은 기획예산처가 지난 30일 발표한 2001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 중 '총인건비의 6% 이내에서 증액'에 대한 근거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투노련은 정부투가기관의 평균 인건비는 1인당 240만원으로 공무원(기획예산처) 1인당 360만원의 66.6%에 불과한데도 불구하고, 2001년 무원 임금인상률은 16.54%로 책정하고, 정부투자기관은 6%인상으로 결정한 사유를 밝히라고 지난 1일 공문을 통해 요구했다.

정투노련은 "납득할만한 근거가 아닐 경우, 그에 따른 요구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지침과 관련해 근거자료를 요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며, 기획예산처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15일 이내에 답변을 해야 한다.

공공부문 노조들은 기획예산처의 예산편성지침 자체가 '노사자율'을 저해한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어, 기획예산처가 제출하는 근거자료에 대해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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