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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중에도 퇴진서명은 계속된다”
- 한국노총 사무총국 간부들이 휴가기간 중에도 김대환 장관 퇴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어떤 소식인가요?

- 네, 한국노총이 지난달 21일 열렸던 상집회의를 통해 휴가기간 중 각 간부 한 명당 100인의 서명을 받기로 결의한 이후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휴가를 떠났던 사람들이 속속 복귀를 하면서 100인의 서명을 받은 용지를 제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이들은 휴가기간 동안 100인의 서명을 받기 위해 일가, 친척, 친지들까지 동원해 서명운동을 전개했다고 하는데요.

- 특히 심성보 중앙연구원 운영실장은 휴가기간 중 사촌동생 결혼식에 서명용지를 들고 참석해 아내와 함께 친척들에게 서명을 받는 열의를 보였다고 합니다. 심 실장은 “휴가기간 중 동네 주변의 친한 분들과 친척들에게 서명을 받으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서명을 받는 게 더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면서도 “설명을 더 자세히 하느라 선전 효과는 더 컸던 것 같다”고 심정을 밝히기도 했답니다.

"이거 어디서 보내온 거더라?"

-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에 각계 물품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 네, 올해 들어서 ‘길거리 신용회복상담’에 참여하는 변호사들이 제법 묵직한 물품들을 기증했는데요, 올 초에 길거리상담의 기동성을 더하기 위해 중고 승합차를 기증했고, 얼마 전에는 주말에 당사에서 열리는 신용회복 상담 때 쓰라며 이동식 에어컨을 기증했습니다. 2002년에는 상인들이 영세상인보호운동에 힘써달라며 무선앰프를 기증했는가 하면, 신용불량자클럽에서는 신용회복강의에 사용할 화이트보드를 기증했습니다.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쓰고 있는 냉장고와 선풍기도 기증받은 것입니다.

- 변호사들이 기증한 차량과 에어컨은 비싼 것들인데, 사건수임에 도움이라도 되는 건가요.

- 아니요, 경제민주화운동본부는 신용회복상담 및 파산신청 과정에서 변호사 수임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파산신청에 드는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신용불량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만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스스로 파산신청을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죠. 상담에 참여하는 변호사들도, 사업 취지에 공감하기에 무료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 이선근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은 “대중을 직접 대면하는 사업을 하다보니 여러가지 도움을 받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 돕는 사업에 십시일반 보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고교학생회 역사 우리가 다시 쓴다”

- 6월 공식 출범한 한국고등학교학생회연합회(한고학연)이 지난 주말 첫번째 대의원대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죠?

- 네, 일제시대 이후 80년 만에 부활한 고교 학생회 연합체라는 언론의 조명을 받고 출범한 한고학연이 지난 주말 첫 대의원대회를 열고 학생회 활성화 및 청소년 관련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모으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 그런데 어려움도 많았다죠?

- 네, 한고학연에 따르면 6월 출범 이후 잘못된 언론보도 등으로 많은 오해를 받았고, 상당수 대의원들이 여러 기관의 압력에 시달려 사퇴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어른들의 눈총을 받으며 어렵게 내딛은 발걸음이지만, ‘고교 학생회의 바람직한 운영과 고교생의 권익 증진’이라는 목표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는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근로복지공단 산재노동자 자녀와 여름캠프

- 근로복지공단이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동안 제주도 협제리에 있는 청소년수련원에서 전국 산업재해 노동자 자녀 장학생 150명과 함께 캠프를 연다고 하네요.

- 이번 캠프는 뜻하지 않은 부모님의 산재로 사춘기 청소년이 입을 수 있는 정신적인 상처를 같은 처지의 친구들끼리 생활하면서 스스로 극복하고 나아가 공동체 의식과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 캠프는 지난 95년부터 매년 겨울방학,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 차례씩 열리고 있구요. 이번이 19회째라고 합니다. 캠프에서는 공동체훈련, 해양체험활동, 지질탐사, 역사탐방, 캠프화이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번 캠프로 산재 노동자 자녀들의 상처가 조금은 치유되길 바랍니다.

편집부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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