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광주병원노조(위원장 최영숙)가 파업 60여일이 되도록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 1일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민주당 광주시지부 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그동안 노동청과 광부 북구청 등 관계기관에 파업사태의 해결을 촉구했지만 이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집권여당이자 광주시의 민의를 대변하고 있는 민주당 광주시지부의 적극적인 사태해결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파업사태가 원만이 해결되고 병원정상화가 이룩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며 △민주당 광주시지부의 책임있는 중재로 올바른 노사관계 확립 △병원측의 폭력적 노조탄압 중지와 성실한 교섭자세 등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5월 19일 설립된 노조는 노조 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며 9월 5일 파업에 들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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