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이 언론을 통해 정치권에 불법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 등이 담긴 도청 테이프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삼성의 불법정치자금을 규탄하는 릴레이 1인시위에 들어갔다.

민주노동당은 1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 본관 앞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씩 지도부가 돌아가며 릴레이 1인시위를 벌인다. 이날은 최규엽 홍보위원장이 맡았고 2일에는 이영희 최고위원이 참가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시위에서 “불법자금 몸통 이건희를 구속하라”는 피켓을 들고 정치권과 재벌, 언론의 유착을 비판하고 관계자들의 처벌을 요구했다.


사진 =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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