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들어 주부 취업자가 급증했으나 대부분 단순직에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3촵4분기 고용안정센터와취업알선센터를 통해 취업한 주부는 3만4,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979명에 비해 43.9%나 증가했다.

그러나 직종별로 보면 노무직이 가장 많은 2만4,021명이었고, 사무직 4,231명, 서비스 및 판매근로자 4,198명 등 단순직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노무직 가운데에서도 건설노무자로 취업한 인원이 5,427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배 이상 늘었고 사무실 호텔 등의 청소원도 2,04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배로 증가했다.

중앙고용정보관리소 관계자는 “하반기들어 경기가 악화하면서 주부들이대거 취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고용안정과 권익보호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