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7.21 일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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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태환 미망인이 남긴 딱 한 번의 웃음
- 지난 9일 고 김태환 지부장의 장례식이 그가 숨진 지 26일만에 치뤄졌는데요, 미망인 한미희씨와 딸 지수양의 그칠줄 모르는 울음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례식을 치르는 하루 내내 울음과 통곡을 그칠줄 몰랐던 미망인이 딱 한 번 웃음을 지었다고 했다던데요?

- 예, 마석 모란공원에서 고인을 묻고 떠나는 버스에서 미망인이 버스 바깥을 내다보며 딱 한 번 웃음을 지어보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오유라 한국노총 비정규실 부장이 떠나가던 미망인에게 ‘잘 가라’고 손을 흔들며 ‘바보 표정(?)’을 지어보였기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다른 유가족들도 떠나며 오유라 부장에게 헤어짐의 아쉬움과 고마움의 웃음을 던져주고 갔다고 합니다.

- 오유라 부장은 지난달 14일 김태환 지부장의 숨진 이후 장례식장에서 26일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유가족들과 함께 지냈는데요, 그동안 정말 정이 들대로 들어, 오 부장도 떠나는 유가족들에게 손을 흔들며 마지막까지 배웅을 했다고 합니다.

"직권중재, 민주노총이 사주했나"

- 지난 8일 새벽, 중노위의 직권중재회부 결정이 나온 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가 "직권중재를 민주노총이 사주한 거 아니냐"고 말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다지요.

-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대책을 논의하는 중에 나온 말인데요. 민주노총 관계자가 "(민주노총이 직권중재를 저지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을 하자, 보건의료노조 한 임원이 "김대환 장관 퇴진투쟁을 더 강력하게 벌이기 위해 사주한 것 아니냐"고 분위기를 풀었습니다.

- 재치있는 농담이었지만, 이번 중노위 직권중재 결정으로 노동부와 민주노총의 관계가 악화일로에 다다른 것은 사실 같습니다.

기자들도 직권중재 항의?

-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해 중노위가 직권 중재회부 결정을 단행하자, 오히려 취재 온 20여명의 기자들이 '항의'했다는 말이 있는데요?

- 예, 지난 8일 오후 10시 중노위가 '조정중지'를 선언한 이후 '직권중재'냐 '조건부 직권 중재유보'냐를 결정하는 특별조정위원회가 열리는 당시만 해도 '조건부 직권 중재유보' 결정이 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 지난해보다 보건의료노조가 유연하게 파업전술을 펼쳐 예상되는 환자 피해가 줄어들었다는 점과 중노위가 권고안을 통해 교섭 난항의 책임이 사쪽에 있음을 인정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이날 자정께 직권중재 결정이 나오자 취재기자들이 매우 당황한 표정이었습니다.

- 특히 직권중재 회부 결정 이후 바로 개최된 신홍 중노위 위원장과의 기자회견에서 "직권중재 결정이 지난해와 다르게 난 이유는 뭐냐", "정치적 외압이 있는 것 아니냐", "이후 사용자들이 교섭에 더욱 불성실하게 응할 것이 우려된다"는 등의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신홍 위원장 역시 곤혹스러워했습니다.

- 기자들도 중노위의 원칙없는 결정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질문'이 '항의'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이죠.

'연정', 걸림돌은 '혼수비용'?

-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과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이 TV토론 프로그램에서 ‘연정’ 문제로 설전을 벌였다고요.

- 예, 그렇습니다. 지난 8일 KBS <심야토론>에 출연한 두 의원은 평소 명성대로 화려한 입심을 자랑하면 논쟁을 벌였습니다.

- 노회찬 의원은 연애와 결혼으로 공조과 연정를 비유하며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과 꾸준히 데이트를 해 왔고, 민주당과는 같이 살다가 찢어졌다. 민주노동당과 데이트 할 생각은 없나”고 제안했습니다.

- 이에 유 의원은 “데이트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받아쳤습니다. 데이트 비용도 아까운데, '혼수비용' 감당할 리가 만무하다는 말로 들리더군요.

편집부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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