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산단내 10여개 노동조합이 선거열기에 휩싸이고 있다.

산단내 유화업계 여천NCC, 호남석유를 제외한 주요업체 노조들이 10월말부터 연이어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위한 투표 총회가 시작됐다.

삼남석유(위원장 최신영)노조의 경우 지난 10월16일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건강상 문제로 최 신영위원장이 사표를 낸 뒤 10월30일 보궐선거를 했다. 황영석(전 사무국장)씨와 김재룡(노조원)씨가 출마하여 투표인원 138명 중 102표(74%)를 얻은 황영석씨가 당선됐다.

또 31일 진행된 LG정유노동조합 위원장 선거는 기호1번 신진구(노조 대의원)위원장 후보와 기호2번으로 김정곤(사무장)씨가 출마하여 총투표자 985명중 김정곤(전사무장) 544표, 신진구(대의원) 445표, 무효 35표를 득표해 김정곤 전 사무국장이 55%득표로 차기 위원장으로 당선되었다.

김성덕위원장의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9월 26일 사표를 낸 뒤 11월2일 보궐 선거를 하는 한화종합석유노조는 기호1번으로 황인-정수영-박주현, 기호2번 송용현-김형곤-송경환 팀이 맞붙게 된다.

이 밖에 임기를 마친 LG화학나주여천노조(11월8일), LG석유노조(12월8일), 남해화학노조(12월초순), 대림석유노조, LG칼텍스가스노조가 선거를 앞두고 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LG화학나주·여천공장노동조합의 경우 5명 정도의 후보자들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돼 11월2일 최종 후보등록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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