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들어 기혼여성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나타났다.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는 1일 올해 3사분기중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와지방자치단체의 취업알선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은 모두 6만6천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9천608명에 비해 33.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취업자중 기혼여성은 43.9%인 3만4천50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만2천979명에 비해 43.9%나 증가했다.

기혼여성취업자를 직종별로 보면 단순노무직이 2만4천21명으로 가장많았으며다음으로 사무직 4천231명, 서비스 및 판매근로자 4천19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비스 및 판매근로자중 ‘웨이터 및 바텐더’에 981명이 취업해눈길을 끌었으며 조리사는 1천362명이었다.

단순노무직 근로자중 건설노무자로 취업한 인원이 5천427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배이상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사무실. 호텔및 기타업소청소원도 2천4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0%이상 늘어났다.

한편 3사분기중 고용보험 가입 직장에 신규로 취업한 근로자를 분석한결과 여성 취업자의 47.2%인 14만7천982명이 남녀 전체 임금의 하위 25%수준인 월 70만원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70만원 미만 저임금근로자의 비중이높아져 최근의 고용증가가 저임금에 집중돼있음을보여줬다.

중앙고용정보관리소 관계자는 "하반기들어 경기가 악화되면서 가정에 있던 주부들이 취업에 적극 나서 기혼여성의 취업률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