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위원장 이부영)가 예정대로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대회를 오는 5일 오후 1시에 대학로에서 개최한다.

전교조가 이날 집회를 교육주체 결의대회로 계획하고 있어, 전교조의 요구사항 중 단협 이행 등을 제외하고 우선 사립학교법 문제를 쟁점으로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교조는 이날 대회를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와 함께 개최하며, 전국의 교육대학과 사범대 학생들에게 동참을 요청할 지 검토중이다. 전교조는 이날 집회에 현재 사학비리 관련 학교들은 상문고 학생 등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교조는 집회장소를 여의도로 해 집회신고서를 제출했다 반려된 바 있다.

전교조는 1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5일 이후 투쟁일정에 대해 다시 구체적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교조는 집시법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돼 있는 김은형 수석부위원장과 조희주 서울지부장의 보석신청을 이번주내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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