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관계자 10명이 6·15 통일대축전 참가를 위해 14일 오전 평양으로 출국한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오길성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과 류제욱 사립대노련 부위원장 등 10명의 양대노총 관계자들은 이날 출국해 오는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또 배강욱 민주화섬연맹 위원장은 북쪽에 페인트 지원을 위한 6·15공동선언 남쪽 준비위 실무위 차원에서 방문할 예정이다.

당초 양노총은 총 24명이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북쪽이 북미관계 경색 등을 이유로 남쪽 참가단을 600여명에서 300명으로 줄이자고 제안하면서 한국 노동계 참가자들도 참가인원이 10명으로 줄었다.

양노총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조선직업총동맹(이하 직총)과 함께 평양에 있는 직총 관저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대신 북쪽 생산시설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수정될 수 있다고 민주노총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6·15 통일대축전은 14일 밤에 개막해 15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민족통일대회 본행사와 부문별 상봉모임, 체육행사, 양쪽 축하공연 등을 17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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