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등 40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노사정기구연합(IAESCSI) 내년도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국제노사정기구연합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총회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내년도 총회 장소를 서울로 결정했다. 국제노사정기구연합 총회가 아시아권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사정위는 “우리 노사정위 활동에 대해 국제사회가 깊은 관심과 지지를 표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노사정위 각종 활동 내용들을 국제사회에 꾸준히 알리고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동안 노사정위는 프랑스 경제사회협의회(2004년 3월), 네덜란드 사회경제협의회(2002년 11월)와 협력을 위한 협의각서(MOD)를 체결하는 등 다른 나라들의 사회적 대화기구 및 국제노동기구 등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동남아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도 꾸준히 벌여왔다.

노사정위는 “내년 서울총회는 우리나라의 사회적 대화 경험과 성과 등을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노사정위는 또한 “내년 총회 개최를 통해 사회통합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중추적 기구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립하고 국제노사정기구연합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노사정기구연합은 파리총회에서 “세계화의 미래는 사회통합과 모든 종류의 소외·차별 철폐를 통한 인간화에 달려 있다”는 내용이 담긴 ‘파리선언’을 채택했으며 △최빈국의 부채 탕감 △개도국 부채 상황 조건 완화 등을 권고했다.

국제노사정기구 연합이란
국제노사정기구연합(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ocial and Economic and Social Councils and Similar Institutions, 약칭 IAESCSI )은 세계 각국의 노사정협의 기구들이 국제적인 연대를 형성해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대화의 발전 방안과 사회통합 등을 모색하고, 노사정협의기구가 설치되지 않은 국가들에게 설립을 권장하고자 하는 등의 목적으로 지난 99년 7월에 구성됐다.


한국의 노사정위원회는 지난 2003년 6월에 가입했다.


현재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브라질, 남아프리카 등 40개국의 노사정협의체가 가입돼 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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