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내부갈등을 불러왔던 한국중공업노조 14대 임원선거를 결과가 기호2번 김창근 후보의 최종 당선으로 일단락됐다.

한국중공업노조(위원장 손석형)는 지난 10월 21일 재개표 결과, 전체 조합원 4,776명 중 4,092명이 투표, 기호2번 김창근 후보가 2,055표(50.2%)의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당선이 확정됐다고 30일 공고를 통해 밝혔다. 기호1번 강용철 후보는 1,973표(48.2%)를 얻었다.

노조는 이날 공고를 통해 "민영화 입찰 공고의 긴박한 상황 속에서 더이상 집행의 공백기를 두어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 조합원이 노동조합에 대해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조속한 시일내 조직을 재정비해 당면한 고용문제와 생존권 사수에 전력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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