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채권단은 대우자동차측이 31일 발표한 자구계획안과 관련, 노조동의서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국정감사가 끝나는대로 대우차로부터 자구안의 구체내역을 받아 평가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자구안에 노조동의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해 논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구안을 봐야 알겠지만 우선 다른 채권금융기관을 설득할 수 있을만한 것인지를 보아야 한다"면서 "수용할만한 것이라고 판단되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신규 자금지원규모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자동차 자구안은 인원 3천500명 감축과 임금삭감 등을 명기하고 있지만 노조측은 이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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