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는 지난달 20일 3개 조직 대표자 연석회의를 통해 'IMF시기보다 빈부격차와 빈곤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무상의료 무상교육쟁취운동을 공동으로 벌여나가기'로 뜻을 모은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공동투쟁으로 관심을 모았다.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전농 등 3개 조직은 △예방에서 치료까지 모든 의료의 건강보험 적용 △암 등 고액질병의 무상의료 실시 △노인, 아동,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상의료 실시 △공공병원 확충으로 질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 △집에서 가까운 보건지소 확충 △기업의 건강보험부담 60% 인상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무상급식 실시 △적정 교원수 확보, 학급당 학생수 감축 △사교육비 문제 해결 △대학등록금 인하 등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 참가자들은 현재 정부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조율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사회공공성 확충을 위한 예산안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3개 조직은 앞으로 △무상의료 무상교육 대국민 토론회,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련 부처 장관면담 등을 통해 대정부 예산확보투쟁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